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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_런던] 모든 걸 훔쳐온 대영박물관

heedy 2024. 9. 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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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돌아온 런던 컨텐츠..~

심지어 아직 작성할 게 많이 남아있는 게 포인트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 !

바티칸 - 루브르 - 대영박물관을 다 가봤지만, 가장 별로였던 대영박물관의 후기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의 대영박물관.

대영박물관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많은 관광객들과 영국 내에서도 체험학습을 많이 오기 때문에 매우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최대한 오픈런을 하는 걸 추천하는데, 난 오픈하기 10분 전에 도착해서 큰 기다림 없이 들어갔다.
물론 전날에 대영박물관을 가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걸 포기한 건 안 비밀 :)

최대한 오픈런을 추천한다.

꽤나 낡은 건물이며, 입구도 좁은데 짐 검사까지 철저히 하다 보니 입장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세계 최대의 장물 창고라고 불리는 박물관인 만큼 검사가 철저한 느낌..

대영 박물관에서의 관람 포인트는 영국인들이 얼마나 많은 유물들을 훔쳐왔나인데, 특히 이집트에서 얼마나 많이 훔쳐왔나를 관람포인트로 봤다 :)

먼저 이집트 관이 가장 먼저 보여서 바로 이집트 관으로 출발 ~

근데 모아이 석상이 있었다...

이 큰 걸 뽑아왔다고..? 싶어서 당황...

그런데 모아이 석상뿐 아니라 다른 석상.. 조각상들도 이걸 어떻게 가져왔지...?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유물들을... 심지어 벽마저...ㅎㅎㅎ 가져온 게 너무 소름 끼쳤다.

사실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의 유물들을 가져온 곳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까지 뜯어 온다는 게 너무 소름 끼치고 기분 나빴다.

이렇게 통째로 뜯어온 벽화와...
어떻게 뜯어왔는지까지 궁금할 정도..

많은 석상들.

심지어 훼손 정도가 심각한 것과 너무 보존이 잘 된 것들이 섞여 있어 어떻게 가져왔는지까지 궁금해졌다.

이런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있는 벽이란 벽과 조각들을 모두 싹 쓸어 모아 온 느낌이다...

이집트뿐 아니라 오리엔탈 문화, 튀르키예 유물 등도 다 쓸어 모음..:)

정말 도둑놈의 나라 :)...

여기서의 또 관람 포인트는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들이다.

영국을 와서 그시르 유물을 보게 되다니,,,

워낙 보존이 잘돼있어서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여럿 약탈한 물건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렇게 신전 자체를 뜯어온 경우도 있었다.

너무 생생하게 떼어와서 그리스에 신전이 많이 없나.. 싶기도 한데 ㅎㅎ..

그래도 이걸 볼 수 있음에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속상하다고 해야 할지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찝찝한 기분이 너무 많이 들었다.

고대 그리스 풍의 다양한 조각들이 많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건 사실이다.

다만 이렇게 우리가 식민지배를 많이 했어요, 우리가 이렇게 나빴어요 를 무료 관람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게 너무 웃기고 소름 끼쳤을 뿐,,

특히 세계 최대의 장물 창고라는 명칭이 실감이 났던 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부분이었다.

교과서에만 보던 그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정말 바빌론의 고대 언어가 적힌 석판들이 있었다...

아직도 온전히 해석이 안 되는 언어,,,

이 석판의 이미지를 교과서와 책으로만 봤었는데, 이걸 직접 눈으로 본 게 너무 신기했다,,

약간 광개토대왕비 같이 생긴 석탑들을 이렇게 덩그러니 전시해 놓았다,, 신기방기,,


또 이집트 관과 떨어져 있지만 하나의 관람 포인트인 미라..!

정말 적나라한 미라들이 있었는데

프랑스, 스페인 이후로 당황스러운 미라...~

너무 보존 그대로 있어서 눈 마주치는 느낌이었다...

정말 당황스러운 비주얼로 전시돼 있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습하면서도 썩는 냄새가 났는데, 오싹한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당황스러운 한국실.

왜 한국 작품들이 있냐고요.. :)

인자한 부처님을 마지막으로 뵙고 유유히 대영박물관을 빠져나왔다.

나오면서도 찝찝했지만,, 그래도 보기 힘든 유물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음에 만족했다.

다만 다음에 영국 가면 가지 않을 곳,,!!!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니, 혹시나 취향에 맞는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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