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마지막날. 사실 이미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기고, 이번 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해도 아쉬움은 없겠다 생각이 든 때였다. 먹고 싶은 것 다 먹었고, 보고 싶은 것 다 봤고, 하고 싶은 것 다 했고 ! 아쉬움이 없었는데, 그런 내가 마지막까지 안 본 게 있다면 바로 근위병 교대식 ! 그래서 어차피 저녁비행기니까 마지막으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위병 교대식은 투어로 있을 만큼 꽤나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인데, 사실 난 굳이 투어까지...? 라는 생각에 따로 가서 보는 걸로 족했다. 투어는 격일로 월, 수, 금, 일 오전 10:00에 진행하는데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사람들이 1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린다고 하는데,, 나도 마음은 빨리 나가야지..! 했다.하지만 이 날따라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