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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쏘니를 찾아라)

heedy 2024. 3.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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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하면 축구, 축구하면 생각나는 곳이 영국이다.

내가 영국 여행을 갈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 중 하나가 '축구 경기 봐요?' 일 정도로 축친놈들의 나라인 영국.. 내 일정이 딱 아시안컵과 겹치는 일정에 우승이 거론되기도 했어서 경기는 별도로 예매하지 않았었다.
(아시안컵이 4강에서 탈락하고,, 쏘니가 후반전에서 경기를 뛸 줄 알았다면 했을텐데,,^^)

그래도 런던 패스가 있기에 토트넘 스타디움 투어를 하기로 결정...!!
런던 패스 소지자는 스타디움 투어가 무료이다. 런던 패스 없이 투어를 하려면 27파운드(약 4만 6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래도 런던 패스로 다른 관광지나 입장을 할 수 있기에 구매하여 겸사겸사로 스타디움 투어를 하면 좋다.


1. 예약

런던 패스 소지자는 예약이 필요 없다. 그저 투어 시간에 맞춰서 스타디움으로 가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투어 일정이 없는 날도 있으니, 투어 일정과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투어 일정과 시간대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런던 패스를 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스타디움을 방문해야 한다.

https://www.tottenhamhotspurstadium.com/see-do/stadium-tour/#/

 

The Tottenham Hotspur Stadium Tour

Step behind the scenes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this immersive, self-guided experience.

www.tottenhamhotspurstadium.com

 

2. 가는 법

묵었던 숙소 근처 역인 킹스크로스에서는 버스를 타고 53분 정도 걸렸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한 번에 가는 게 좋으니,, 버스를 타고 풍경을 구경하며 갔다. 

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 정류장에서 내리면 건너편이 바로 스타디움이다.

 

3. 투어 접수

내가 방문한 날짜에는 오전 10시 15분이 첫 투어였다. 그래서 10시 15분 까지는 투어 접수창구가 열리지 않았고, 접수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요청받은 유니폼을 구매했다.
유니폼 구매 + 등번호 프린팅하느라 늦어서 45분 투어를 간 건 안 비밀...

투어 접수 시간이 늦어도 15분 간격으로 있기에 바로 뒷 타임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손흥민 유니폼이 걸려있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있고, 큰 전광판 뒤에 있는 곳에 있는데 사실 가서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쏘니... 그리고 유니폼 중에서 쏘니 유니폼이 가장 많았다~~~~~

그래도 부탁받은 사이즈가 없어서 프린팅을 직접 했고, 프린팅은 20 파운드로 프린팅 되어있는 유니폼이나 직접 프린팅 하는 거나 100파운드로 가격은 똑같다. 

참고로 프린팅은 약 15분 ~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영국은 21년 이후로 택스리펀이 없어져서, 100파운드를 내고 구매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래 전광판 뒤가 투어 접수하는 곳 ! 가서 예약자 이름 또는 런던패스 있어요 ~~ 말을 하면 접수를 해준다.

접수하면 투어 참여자 전용 팔찌와 오디오 가이드, 헤드폰을 준다.

손흥민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더 많아져서 그런지 직원들이 한국인을 보면 되게 반가워하고, 안녕하세요~까지 해준다.

그리고 다들 해피해피한 텐션으로 일을 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웃으면서 일해서 접수할 때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접수를 한 뒤 다시 전광판 앞으로 와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안내자가 나와서 설명을 해준다. 

내 타임의 투어 안내자가 사전 설명을 하고, 같이 스타디움 입구로 들어가면서 투어는 시작된다.

3. 투어 방법

처음 입장은 안내자와 함께하고, 토트넘이 받은 트로피와 상패 앞에서 설명을 들은 뒤에 각자 투어를 진행한다.

접수 -> 입장 -> 안내 -> 각자 투어 이렇게 되며, 퇴장도 각자하고 오디오 가이드와 헤드폰만 반납하면 투어가 끝난다.

나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됐고, 사진 찍기 + 꼼꼼히 둘러보기를 한다면 3시간 정도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토트넘 트로피들 이 앞에서 설명을 듣는다.


4-1. 투어 - 경기장

투어의 첫번째는 경기장이다. 물론 경기장의 잔디를 밟는 게 아니라 관객석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전체적인 구경을 한다.

사람 없고, 선수 없는 경기장은 정말 크고 공허한 느낌..?

그래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사람 없는 경기장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겠나 ! 싶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경기장에서 한장 ^-^!

그래도 한국인들이 많아서 한 아버님께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내 키가 거의 150마냥 짜부돼서 나와서 그건 나 혼자만의 추억 보관용으로 남겨뒀다 ^^!

경기장을 실제로 보면 영상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4-2. 투어 - 인터뷰 벽

경기장 관객석을 빠져나와서 다음 스팟으로 가면 선수들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벽을 볼 수 있다.

직원들이 찍어주는 사진도 있지만, 이건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지나가는 다른 아버님께 부탁을 했다.

무엇을 담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찍어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뷰 벽 인증샷

그래도 사진을 남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서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려 하는데 중간중간 직원들이 토트넘 멤버십 가입하라고 권유를 했다..

저는 경기 보러 올 수 있는 날이 없다구요..~ 생각하면서 못 알아듣는 척 하하^_^ 예스 ! 땡큐 ! 하고 호다다닥 도망갔다.


4-3. 투어 - 운동존

투어 스팟 중 작은 곳들은 넘어가고, 큰 곳들 중 눈에 띄는 건 선수들 운동존이었다.

사실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어느 순간부터 오디오 가이드 듣는 거 까먹어서 어떤 곳이지는 잘 모르지만,, 운동기구 + 폼롤러 있는 곳을 보아 선수들이 몸 풀고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만지지 말라는 문구가 있지만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도 된다. 기구는 간단하게 있는 편이다.

그래도 눈에 띄는 건 맨몸으로 스트레칭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넓었고, 거울 + 스크린이 있다는 것,, 그래서 거울에서 인증샷 한 장 찍어줬다 ^~^


4-4. 투어 - 경기장 입장 게이트

여기까지 왔으면 투어 절반은 진행이 됐다..

이쯤 되면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서 열심히 보고 열심히 걷게 되는데, 내 걸음을 멈추게 한 건 바로 경기장 입장하는 게이트..!!

선수들이 경기 전 대기하는 곳이기도 하며, 저기서 서있는 느낌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되게 반가웠다.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는 건 안되지만, 저 앞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그냥 게이트 사진만 찍고 패스..:)


4-5. 투어 - 선수 락커룸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룸은 많지만 내가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 바로 락커룸 !!!!

각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어서 누구의 자리인지를 알 수 있는데, 내가 제일 먼저 찾은 건 바로 손흥민의 자리였다.‎‧⁺◟( ᵒ̴̶̷̥́ ·̫ ᵒ̴̶̷̣̥̀ ) 사람 오기 전에 먼저 영상부터 호다닥 찍기 !!!

락커룸 영상

나의 쏘니.. 자리에 누가 앉기 전에 호다다닥 사진부터 찍었는데, 사실 다른 룸들을 빨리 나온 이유가 이 라커룸에서 다른 사람 없는 모습을 찍고 싶었고, 내 인증샷을 찍고 싶어서 빠르게 이동했다..

쏘니 자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 후기를 보면 빠질 수 없는 인증샷이 바로 쏘니 자리에서 앉아서 찍는 모습인데, 이때 한국인 커플이 있어서 남자분께 사진 부탁을 드렸다.

남자분은 신나하는게 느껴지는데 여자분은 흥미가 다 떨어져서 지친 상태라.. 남자분께 부탁하니까 빠르고 많이 다양하게 찍어주셔서 아주 흡족 ^_^

인증샷

손흥민 트레이드마클 세레머니인 카메라 찍기로 인증샷 남기기 완료 !!

내 사진을 찍고 커플분들 사진 찍어드리고, 남자분 독사진 찍어드리고 하다 보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빠르게 빠져나갔다.

그래도 인증샷을 찍었으니 만족하며 나온 라커룸 ^-^


4-6. 투어 - 컨퍼런스 룸

정말 이런 곳까지 개방을 한다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인 컨퍼런스 룸.

실제로 사용하는 룸인데 이렇게 팬들을 위해 개방을 하는 게 신기했다. 시설물이 망가지면 어쩌려고...?

사실 여기서도 직접 기자회견 하는 느낌을 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나는 빠르게 보고 나왔다. 사실 아버님들의 사진 결과물에 놀라서 더 이상 부탁을 잘 안 하게 됐다...ㅎ


4-7. 투어 - 카페 & 비디오 룸

컨퍼런스 룸까지 보고 나오면 이제 투어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컨퍼런스 룸에서 빠져나오면 비디오룸 건너편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는 선수들이 진짜 식사를 하는 곳..!!

카페

실제 직원들이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서 먹고 가도 된다.

비디오룸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비디오룸.

실제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안으로 들어갈 순 없고 밖에서 이렇게 블라인드 사이로 봐야 한다.물론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되며, 비디오 룸에서는 스타디움 내부와 경기장을 보고 있다.

 

이렇게 비디오룸까지 보면 투어가 거의 다 끝이나고, 1~2개의 스팟만 더 보고 퇴장할 수 있는 퇴장 게이트가 나온다.여기서 오디오 가이드와 헤드셋을 반납하고 투어가 끝난다.

마지막으로 역대 선수들 목록이 있는 벽이 있는데, 여기서 쏘니를 찾고 마무리 !

퇴장 게이트와 입장 게이트가 동일하여 퇴장하면 홋스퍼샵으로 나올 수 있다.

여기서 쇼핑을 하거나 스카이워크를 하러 갈 수 있는데, 나는 프린팅 요청한 유니폼만 찾고 조금 더 둘러본 후에 퇴장했다.

마지막으로 쏘니 굿즈와 센터쏘니를 뒤로 하며 런던 시내로 다시 돌아갔다..~~

이렇게 약 2시간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투어는 끝이었는데 사실 런던패스가 아니어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할만한 투어이기에 토트넘 팬 분들은 꼭 가보면 좋을 것 같다. (•̀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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