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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뮤지컬로 2023년 마지막 마무리하기(신성록 / 아이비)

heedy 2024. 1. 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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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돌아온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2023년 하반기가 생각보다 너무 바빠서 잠깐 쉬고 여유를 좀 찾으니 벌써 2024년...

2024년의 첫 글은 23년을 마무리한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로 시작하려고 한다.


▶ 뮤지컬 드라큘라

기간: 2023.12.06(수) ~ 2024.03.03(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시간: 1막 80분 + 인터미션 20분 + 2막 65분 = 총 165분

소개:
빅토리아 시대가 끝나갈 무렵 유럽,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는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하고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그의 약혼녀 미나는 드라큘라의 초청으로 그의 불가사의한 성에 도착한다. 미나를 마주한 드라큘라는 그녀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미나는 드라큘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을 느낀다. 한편, 미나의 절친한 친구인 루시는 드라큘라를 만난 뒤로부터 알 수 없는 병으로 앓게 되고 저명한 학자인 반 헬싱 교수는 루시를 보자마자 자신이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 온 뱀파이어의 존재를 직감하고 드라큘라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연말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기로 했다.

KT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뮤지컬을 볼 수 있다 하기에 어떤 공연을 볼까 고민했다.

KT 할인 안내

뮤지컬을 고를 때 기준은 아래 2가지였다.

1. 오페라 글라스를 사용해도 좋으니 배우들의 움직임이 보이며, 소리가 잘 들리는 공연장
2. 12월 31일 저녁 타임인 공연

그러니 남은 건 샤롯데 씨어터에서 하는 드라큘라..!

샤롯데 씨어터 좌석 설명

샤롯데씨어터는 2층의 A석도 가성비가 좋고, 음향이 뭉개지지 않는데 2층에서도 충분히 잘 보인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시아준수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뮤지컬이었고, 그날의 공연은 신성록과 아이비 주연이었다. 

샤라큘라를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공연에 의의를 두며 12월 31일 19시 공연 A석으로 2장 예매 !

가격은 20% 할인 받아서 128,000원이었다. (할인 전 가격은 160,000원)

예매 내역

참고로  1층으로 예매했다면 오페라 글라스(통칭 오글)이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2층으로 예매한다면 오페라 글라스가 있는 게 좋다. 

오페라 글라스는 1개당 5,500원으로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예약할 수 있으며, 수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예매한 날 이후로는 별 감흥이 없다가 당일 샤롯데 씨어터 앞에서 사람들이 우글우글 있는 모습을 보며 설레기 시작했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은 바로 티켓 부스, 오른쪽은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에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여유 시간을 가지고 와서 사진 찍는 걸 추천한다. 끝나고 찍어야지 해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여유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나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그대로 패스...😂

티켓을 수령하고 ~ 바로 물품 보관소 쪽으로 가서 오페라 글라스를 수령하면 된다.

그리고 겨울철 팁이 있다면 공연장 내부는 따뜻하기 때문에 굳이 외투가 필요 없어서 외투를 맡기는 게 더 좋을 듯하다.
나는 별생각 없이 내부로 외투를 들고 갔는데 좌석이 조금 좁았고, 가방과 다른 짐까지 안고 보는 게 불편해서 다음엔 꼭 짐을 맡기고 볼 예정..😥

1층 좌석은 2층으로 올라가고, 2층 좌석은 3층으로 올라가서 티겟 확인 후에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 전 미리 화장실을 갔다 와야 한다.

공연 시작 이후 입장하려면 

1. 1막 시작 후 13분 후
2. 1막 시작 후 23분 후
3. 1막(85분) 이후 인터미션 시간
4. 2막 시작 후 1분 후

에만 입장할 수 있기에 지각은 물론 화장실도 중간에 가기 어렵다. 그래서 최대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입장하는 게 좋다.

참고로 내부는 빈 무대, 공연 중 절대 사진 촬영 불가 !

12월 31일 배우 CAST

이날의 드라큘라는 신성록, 미나는 아이비였다.

신성록의 길쭉한 키와 작은 얼굴, 차가운 인상이 드라큘라 이미지와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목소리가 낮은 톤이라 무게감이 있는 드라큘라의 연기가 돋보였다.

아이비 목소리는 이렇게 청아했나 싶을 정도로 맑았는데 두 배우의 성량이 정말 어마무시해서 공연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1막인 85분이 끝나고 시간이 이렇게까지 빨리 간 줄 모를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밖을 나가려고 했다.

이때 직원분들이 티켓을 소지해야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셔서 티켓을 들고 다녔다. 혹시라도 중간에 나갔다 오려는 사람이 있으면 티켓을 꼭 소지해야 한다.

화장실을 갔다 온 후 캐스트를 보고, 몽드샬롯 구역 포토존도 둘러본 후에 입장해서 2막을 기다렸다.

드라큘라 몽드샬록 구역 포토존

1막은 배우들의 솔로 넘버가 많았다면 2막은 배우들이 함께 부르는 넘버가 많았다.

그중 가장 좋았던 넘버는 미나와 조나단의 집에서 드라큘라, 조나단, 반 헬싱 등의 배우들의 It's over.

유튜브에는 김준수 배우의 It's over가 많아서 그 중 한 장면의 영상을 가져왔다.

https://youtu.be/5cLSOSEQ4SU?si=dHTN1tjfPLZ9U9We

이 넘버는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가장 잘 나타내는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4중 회전 무대를 정말 잘 활용한 씬이어서 인상 깊었다.

특히 무대의 배경이 계속 전환되는 듯하면서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https://youtu.be/bu3iprFZjcc?si=Esbv4TT3zRjW0rSj

이 영상으로는 완벽히 현장의 느낌을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맛보기 정도 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의 커튼콜이 이어졌고, 23년의 마지막을 좋은 공연으로 마무리할 수 있음에 기분이 좋아 있는 힘껏 박수를 쳤다.

아직까지도 여운이 낭낭한 이 뮤지컬을 다음엔 다른 각도의 위치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아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다음엔 다른 배우 캐스트로 한 번 더 보고 싶다.😂😂

그럼 뮤지컬 드라큘라 중 인상 깊었던 다른 넘버 Deep in the darkest night 클립 영상 링크를 남기며 이만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

https://youtu.be/Y5ssvuAC1Q4?si=EHxUGn3mkXRL7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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