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나의 런던 베이글 B Bagle Bakery Bar

런던 여행을 갔다 왔다고 하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음식 진짜 맛없어요....? 였다.

사실 음식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고, 런던에서 영국 음식을 먹지 않으니.. 
영국 음식은 안 먹고 다른 나라 음식 먹었어요^^ 하고 대답했다.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걸 뽑으라면 바로 B Bagle Bakery Bar의 베이글..!!!

입맛 없으면 바로 달려가서 먹었던 베이글..!!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런던의 맛집 B Bagle Bakery Bar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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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Bagle Bakery Bar

- 런던의 베이글 베이커리 샵
- Soho 지점(54 Wardour St, London W1D 4JF 영국)

런던의 핫한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인 소호.

나도 이미 점심을 먹고, 소호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웬걸..? 진짜 맛있어 보이는 베이글 집을 발견했다. 

바로 B Bagle Bakery Bar !!!



내가 추천받은 집은 Brick lane bagle 집이었고, 워낙에 음식점은 별도로 알아보지 않고 여행을 가기에
그냥 홀린 듯이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되게 유명한 베이글 맛집이었고, 역시 내 맛집 레이더는 틀리지 않았구나 싶었다.‎‧⁺◟( ᵒ̴̶̷̥́ ·̫ ᵒ̴̶̷̣̥̀ ) 

B Bagle Bakery Bar 외관

사실 약간 소화가 덜 됐는데도 베이글이 맛있어보여서 우선 들어가서 내부를 구경했다.

한쪽엔 빵과 베이글이 가득했고, 여기서 골라서 사갈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한쪽 냉장고에는 스프레드와 요거트, 음료, 샐러드 등을 팔고 있었지만 내 관심은 오직 베이글이기에 메뉴를 봤다.

베이글 메뉴

음 우선 난 간단하게 먹을 거기 때문에 오믈렛 베이글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에그마요를 선택했다.

원하는 필링을 고르고 주문을 하면 되는데, 이때 베이글 종류를 고를 수 있다.

베이글 샘플이 계산대 앞에 있어서 고르기 쉬웠고, 나는 어니언 베이글로 변경했다.

여기는 초코 베이글과 새사미가 유명하다지만 난 어니언이 땡기기에 어니언 선택 !

그리고 점원이 데워주냐고 물어보면 데워달라고 요청했다.

개인적으로 베이글은 따뜻하게 해서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게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느낀다 ㅎㅎ

그렇게 해서 주문 번호를 받고 한쪽에서 기다리면 되는데, 위 사진의 스테이션에서 주문 번호를 불러준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받으면 끝 ! 내가 갔던 시간은 점심 시간 이후라서 사람이 많지 않아 베이글이 금방 나왔다.

사실 아무런 기대없이 갔는데

한 번 데워서 크리스피한 어니언 칩과 구운 양파의 달큰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고,

에그마요는 달짝 지근하면서 베이글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게 너무 맛있었다.

먹자마자 인스타 스토리에 바로 올려버리고 길 다니면서 다 먹었는데 내가 알던 베이글은 가짜베이글이야 !!!!

소리치고 싶을 정도였다 ㅠ...

솔직히 한국에 들여와서 내가 프렌차이즈하고싶을 정도인데,, 이거 프렌차이즈 하면 런던베이글뮤지엄보다 더 잘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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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의 충격에서 못 벗어나서 며칠 뒤에 또 방문하여 오믈렛 베이글을 주문했다. 이때도 베이글은 어니언..!!

여기에 오렌지주스를 시켰는데 계산하고ㄴ나서 바로 사이즈업으로 원한다고 말한다음에 엑스트라 차지를 계산하려고 하니, 점원이 괜찮다고 무료로 사이즈업 해줬다.:)...

이러니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오믈렛 베이글

오믈렛 베이글은 따끈한 오믈렛과 크림치즈, 토마토와 피클이 들어가는데 오믈렛 제조시간이 소요되어 에그마요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

그래도 진짜 맛있다..

조식 오믈렛처럼 부드럽고 촉촉한데 베이글 사이에 끼워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한 끼 식사로 아주 충분했고, 런던에서 이렇게 맛있게 먹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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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런던에서 마지막날 마지막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좋았던 B Bagle Bakery Bar를 갔다.

한국에서 이만한 베이글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런던을 다시 오기 전까지는 이런 맛을 못 먹을 것 같아서 마지막 식사로 결정 !!

내 마지막 런던 베이글안 B Bagle..

다른 사람한테는 런던 베이글은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겠지만 나한테는 B Bagle이 내 런던 베이글이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러 런던 다시 가고싶다..

개인적으로 다른 베이글 종류를 안 먹어봐서 아쉽지만, 어니언 베이글에 미친듯이 꽂혀있었으므로 후회는 없다 !

혹시나 런던을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