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고깃집을 생각해 보면 공통점은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김치를 구워먹을 수는 없지만, 숯불 위에서 기름기는 빠지면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그리고 육즙이 확 입 안에서 도는 게 프라이팬에서 구울 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볶음밥을 먹을 수는 없지만 잘 구우면 불 향이 확 나면서 최상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아무튼 이런 숯불 화로에서 구워먹는 고깃집 중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 있으니 바로 이태원의 화로.
이곳은 다같이 우루루 가서 먹기보다 두 명이서 오손도손 먹기 좋고,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고기를 먹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의 블로그 포스팅 주인공으로 작성하려고 한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 '숯불 화로에 구워 먹는 고기는 맛 없을 수 없다.' 시작하겠습니다.
"화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21
이태원역 1번출구 도보 3분 거리
희슐랭 평점 3.75 / 5
전시를 좋아하는 나는 꾸준히 전시를 보러 다니는데, 전시를 보고 나면 이 고깃집을 찾게 된다.
맛은 보장돼있고, 전시를 보고 나면 힘이 빠져서 고기를 먹고 싶고, 위치도 국립 중앙박물관이나 한가람 미술관과 가까워서 찾게 된다.
그래서 방문한 날은 대부분 전시를 보고 난 후인 것 같다.
웨이팅이 좀 있는 곳이라 예약도 가능하니, 혹시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들어가면 다찌석과 칸막이석이 있는데, 들어가서 안내를 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칸막이석을 선호하는 편.
아늑하고 조용히 하이볼 한 잔 하기 좋은 분위기다.
자 이제 메뉴판을 보자.
2인기준으로 이베리코 3종 세트와 파밥 하나 시키면 딱 맞는 것 같다.
나는 보통 이베리코 3종, 파밥, 하이볼 1잔 이렇게 시키는 편.
고기는 바로 밑반찬과 함께 셋팅을 해준다.
고기는 이베리코 돼지로, 풍미와 맛이 좋다는데 사실 먹어보면 고기 맛이 좋다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야생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란 돼지의 종류로 풍미가 매우 뛰어난 품종이다.
스페인에서 넘어 온 고기의 맛 ~ ദ്ദിᐢɞ̴̶̷.̮ɞ̴̶̷ᐢ₎
위 사진에서는 차례대로 갈빗살, 꽃목살, 꽃 차돌 부위로 갈빗살을 먼저 미디움 정도로 구워서 먹고 그다음 목살과 차돌을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꽃목살이 제일 맛있어서 구울 때 더 심혈을 기울여서 굽는 편,,,
이렇게 화로와 파밥까지 나오면 그때부터 고기를 구우면 된다.
판에 열기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그때 갈빗살부터 올려보자.
이렇게 고기를 올려서 하나 둘 굽고 먹다 보니 항상 구운 고기 사진은 없다...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하고 먹기 바빠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고기를 먹다 보면 야채찜이 나오는데, 야채찜의 구성은 느타리버섯, 새송이 버섯, 토마토, 꽈리고추, 마늘종, 양파로 돼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나는 한 번 구워서 마요소스에 찍어 먹는다.
그럼 그게 얼마나 맛있던지,,,😋
이렇게 고기랑 파밥, 야채까지 먹으면 여자 2명이서는 배부르긴 한데 성인 남성 2명은 약간 모자를 수 있어서 사이드를 따로 시켜야 할 수 있다.
가라아게, 명란 구이, 고추 튀김 등 사이드가 있으니 따로 시켜 먹는 걸 추천..!
이렇게 술까지 먹으면 7 ~ 10만원정도 나온다.
(술을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더 나올 수도, 덜 나올 수도 있지만 메뉴만 시키면 6만원 미만으로 나온다.)
비싸지만,,,,, 그래도 맛있게 도란도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은 곳이라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평점 4.81, 카카오 평점 4.4 면 믿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다들 한 번씩 방문해 보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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