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취향들이 있지만, 좋아하는 예술 작품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많이 보지 못했다. 지금이야 많이 개선되었지만,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 미술적 취향이란 아는 척 있는 척하는 느낌이 있던 것 같다.나도 사실 미술이야 학생 때 미술 시간에만 본 것들이 다였고, 많은 흥미도 없었다. 그러다 17년 겨울 주희랑 한국에서 진행한 오르세 미술관전을 보고 난 후에 생기게 되었다. 이전에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그런 따뜻한 색감과 붓 터치감 그리고 나에게 봄날의 햇살과 개나리 같은 인상을 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피아노를 치는 소녀들을 보고 그때부터 인상주의 작품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인터넷에 쳐보면 색감이 그림마다 다른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본연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 보정을 하다가 ..